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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이야기

제주도 가을 여행 첫째 날 - 김만복김밥, 명월국민학교, 돈수육

by 이쏘용 2023. 11. 28.

2022년 10월 중순 제주도 가을 여행

 

1.  설레이는 공항

 

코시국이라 해외 여행이 어려운 상황에서

 

아내의 지인분 덕분에 서귀포에 위치한

 

이스턴호텔을 2박 3일 예약하게 되었습니다.

 

신혼여행으로 갔다온 후 1년만에 제주여행이지만

 

제주도는 언제 가도 항상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한창 성수기인 8~9월에 갔다면 더욱 좋았겠지만

 

비행기 표값이나 물가가 장난 아닐것이기에

 

비수기로 접어들기 직전 시기에 가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리라 생각하며

 

이것저것 알아보고 계획했습니다.

 

 

드디어 가장 설레는 여행 당일!

 

김포공항에서 제주 공항으로 날아갔습니다.

 

미리 예약한 퍼스트 랜트카에서 하얀색 쏘울을

 

렌트를 하고 본격적으로 제주도 여행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2. 제주 김만복 김밥 애월점

 

제주도에서 맛있는 것을 먹을 생각에

 

빈속으로 날아와서 밥부터 먹기로 했습니다.

 

회사 동료에게 추천받은

 

제주 김만복 김밥으로 향했습니다.

 

사실 어떤 스타일의 김밥인지도 모르고

 

그저 맛있다고 해서 가봤는데 네모난 모양이

 

특이한 김밥이었습니다.

 

 

속재료는 계란으로 심플한 김밥이 8천원이라니

 

가격에 놀랐으나 경험이다 생각하고 먹어봤습니다.

 

네모난 모양 외에는 간도 심심하고

 

딱히 대단한 구석을 찾아볼 수 없는 김밥이지만

 

끝내주는 제주도 바다뷰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3. 협재 해수욕장

 

허기도 달랬겠다 이제 본격적으로

 

제주도를 체험하기 위해 해변가로 향했습니다.

 

바로 에메랄드 빛 푸른 바다를 자랑하는

 

협재해수욕장에 왔습니다.

 

신혼여행때는 마지막 날에 비가 와서

 

대충 훑어만 보고 말아서 아쉬움이 남았던 곳입니다.

 

오늘은 날씨도 끝내줘서 한국에서 흔치 않은

 

아름다운 해변을 온전히 즐길 수 있었습니다.

 

 

너무나도 놀랐던 사실은 날짜가 10월 중순이 넘었는데

 

날씨가 선선해서 옷을 벗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이

 

많았다는 사실입니다.

 

이럴줄 알았더라면 스노클링 장비와 수영복을 챙겨서

 

바다에 뛰어들었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제주도는 동남아 계절처럼 가을에도 춥지않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제주도답게 바람은 불지만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다음에 제주도에 올 땐 꼭 맑은 물속을

 

구경하리라 다짐하며 다음 목적지로 이동했습니다.

 

 

 


4. 명월국민학교

 

이번에도 추천을 받아 간 명월국민학교입니다.

 

오래된 폐교를 카페로 리모델링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인테리어들도 옛날 감성 그대로이고

 

피카츄 돈까스, 떡볶이, 어묵 등

 

90년대 감성의 분식들이 판매되고 있고

 

추억의 불량식품들도 있었습니다.

 

 

큰 기대없이 간 곳이였는데

 

사진 찍을 감성 넘치는 스팟이 많아서

 

너무나 만족한 곳이었습니다.

 

 

학교를 돌아다니며 사진을 찍다보니 어느덧

 

해가 저물어서 첫날 일정을 마무리하고

 

컴컴한 밤이되서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5. 이스턴호텔

 

2박 3일간 지낼 이스턴호텔에 도착했습니다.

 

호텔은 전반적으로 깔끔했습니다.

 

퀸사이즈 침대가 두개 놓여져 있어서

 

부부 각자 하나씩 넓게 뒹굴며 잘 수 있었습니다.

 

 

나름 씨티뷰로 예약했는데 주변 동내 자체가

 

한적해서 그런지 야경이 딱히 볼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점을 김밥과 피카츄돈까스로 때우고

 

종일 돌아다녔더니 배가 몹시 고파서

 

대충 짐 풀고 옷갈아입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6. 돈수육

 

배가 고파서 당장 아무거나도 맛있게 먹을

 

기세였지만 첫날밤 저녁을 대충 먹을 수 없어서

 

주변을 많이 돌아다녔습니다.

 

그중 눈에 띄었던 곳이 돈수육이었습니다.

 

제주식 수육과 제주식 고사리 육개장을

 

전문으로 하는 집인데 나름 유명한 곳인지

 

사람이 꽉 차있었습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 마침 룸이 비어서

 

프라이빗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무난하게 제주식수육과 고사리육개장,

 

황태초무침이 나오는 제주식수육세트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따뜻하게 찜기에 올려져 나오는 수육은

 

크게 특별하지 않지만 잘 삶아서 그런지

 

엄청 부드러웠습니다.

 

고기 양은 먹다보니 조금 아쉬워서

 

한번 추가를 했습니다.

 

황태초무침은 너무 새콤해서 젓가락이 몇번

 

가질 않았고 특이했던건 고사리 육개장이었습니다.

 

 

독특한 비쥬얼 뿐만 아니라 식감도 독특한데

 

진한 국물과 함께 잘게 갈라진 고사리와 고기가

 

부드럽게 술술 잘들어갔습니다.

 

 

조용한 룸에서 오늘 지나온 곳들을

 

추억삼아 이야기를 나누며 첫날밤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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