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2월 초 여수
1.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우리 부부는 함께 여수 여행을 왔습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거리가 상당해서
저녁즈음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계획에는 없이 여수 밤 전경을 보려고
찾아간 여수 해상 케이블카 주차장.
막상 도착하니 타보고 싶어집니다.
"
우리 저거 타볼까?
그러자!
"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바다위로
1.5km 거리를 왕복한다고 합니다.
유명한 거북선 대교와 돌산대교,
오동도와 낭만포차거리까지 전부
조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으로 할까
일반으로 할까하다가 그냥 일반 왕복으로
인당 17,000원 가량 결제하고 탑승했습니다.
코시국이였음에도 대기줄이 상당했습니다.
여수 밤바다는 너무나도 아름다웠습니다.
밤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생각보다 길면서도 막상 내릴려니 아쉬운
여수해상케이블카에 내리고나니
배 고픔이 느껴집니다.
2. 여수해양공원 낭만포차거리
여수 현지인들은 거의 오지 않는다는
낭만포차거리로 향했습니다.
수많은 가게들이 외지에서 온 호구들을
꼬드기고 있습니다.
차박을 해야했기에 주차를 걱정했는데
다행히 여수해양공원 주차장에서
바다뷰 자리에 차를 댈 수 있었습니다.
"
호구 인증하더래도 삼합 한번은 먹어볼까?
"
적당한 곳에서 해물 삼합을 포장합니다.
막상 차에 앉아서 차려놓고 나니
비싼 가격이 용서될만큼 좋아 보였습니다.
엄지 손가락만한 굴을 먹으면서
"
먹고 설마 노로바이러스 걸리는거 아니겠지?
"
했는데 말이 씨가 되었습니다.
트렁크를 열고 바라본 여수 밤바다는
늦은 밤까지 화려했습니다.
우리 부부는 불빛들을 안주삼아 수다를 떨다가
침낭 덮고 잠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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