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티지 차를 구입하고 곧바로 그간 눈여겨 봐뒀던 영종도 쪽 노지를 향해 퇴근박을 떠났다.
어두컴컴한 밤에 마시안 해변으로 가는 길은 생각보다 어두웠다.
나름 노지 차박지로 알아보고 갔는데 막상 가보니 마시안 해변은 갯벌체험장과 상업 주차장으로 해변에 접근하기 어려웠다.
어디로갈지 몰라 헤매다 대략 잠진도로 가는 다리 부근 공터에 차를 대고 차박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준비 상태가 어설프고 웃겼던 차박이였다.
나름 차박 1번으로 준비한 것으로 차량 햇빛 및 사생활 보호 가리개였다.
종이 박스로 만들 수 있다고 해서 그리고 오리고 잘라가며 끙끙하고 만들었는데 너무 어설펐다.
틈틈히 햇빛도 들어오고 그리고 박스 글자도 써있어서 좀 없어보이고...
그래도 다시 만들기 귀찮아서 나중에 꾸겨져서 창문틀에 고정이 잘 안될 때 까지 그냥 그대로 썼었다.
두번째는 바닥 매트.
이거는 전에 첫 캠핑에서 텐트 바닥에 깔았었던 코만도 2단 캠핑매트를 차에 대충 맞게 오려서 깔아뒀다.
https://link.coupang.com/a/GD1rK
코만도 2단 캠핑매트 2p + 보관가방
COUPANG
www.coupang.com
단열을 떠나서 매트 접히는 부분이 접히기도 하고 자고 일어나면 한쪽으로 말려있고 불편했다.
그래도 한동안 귀찮아서 적응하고 그대로 썼다.
그 다음엔 차에서 뭐라도 해먹기 위해 코펠을 샀다.
알루미늄으로된 코펠은 코팅 벗겨지면 치매유발을 한다는 얘기가 걱정스러 막 쓸 수 있는 스테인레스 코펠을 찾았다.
마침 가격도 저렴한 퀸센스 BOSS 스테인레스 코펠 세트를 냉큼 샀다.
https://link.coupang.com/a/GD8jT
퀸센스 BOSS 스테인레스 코펠 세트 8p
COUPANG
www.coupang.com
스테인레스라 태워먹어도 철수세미로 벅벅 긁어서 닦을 수 있고 여러모로 관리가 편했다.
우드스토브에 올려놓고 요리했더니 바닥에 그을음이 생겼지만 그래도 원래 무늬인 듯 잘 쓰고 있다.
차박용으로는 좋지만 백패킹용으론 살짝 크고 무거워 티에라 멀티프라이팬을 사기 전까지 잘 썼다.
그 다음은 난방을 위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히터캡을 샀다.
전기 제품은 당시 파워뱅크가 없어서 못사고 가스식 제품중에서 가장 간단하고 저렴한 녀석으로 샀다.
https://link.coupang.com/a/GL2Cz
모아커머스 원버너 미니 히터캡 난로 케이스
COUPANG
www.coupang.com
좁은 차박 한정으로 쓸만했다.
이 녀석만 사용해서는 공간이 따뜻해지지 않고 바로 앞 가까운 곳만 따뜻하게 느껴졌다.
USB 선풍기로 뜨거운 공기를 순환시켜줬더니 전체적으로 훈훈해졌었다.
상부에 코펠을 올려놓고 음식을 데울 수도 있어 나름 괜찮았다.
나중에 어떤 카페에 저렇게 올려놓고 쓰는 모습을 보고 불안해보였는지 원버너 플레이트를 추천해줬다.
https://link.coupang.com/a/GL55o
블랙 버너테이블 국산 접이식 원버너 스토브 테이블 낚시 캠핑 버너 스탠드 받침대 M L
COUPANG
www.coupang.com
써보니 신세계를 경험했다.
술한잔 하다가 툭 건들여서 국물 쏟은 적 있었는데 이건 확실히 무게중심이 낮아서 안정적이였다.
마지막으로 화기 사용에 필수품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구입했다.
https://link.coupang.com/a/GL7mo
스카이원 일산화탄소 경보기
COUPANG
www.coupang.com
이 녀석은 항상 화기 사용시 트렁크 창문 상단에 걸어두거나 뒷바퀴쪽 구석에 놔뒀다.
창문 닫고 좀만 가스 틀면 바로 숫자가 무시무시하게 올라간다.
소리도 엄청 커서 잘 쓰고 있고 동봉된 배터리를 한 번도 안갈았는데 한 2년 정도 지나니까 띵 띵 하는 소리가 들렸다.
무슨 소리지 하고 보니 배터리 교체 시기를 알려주는 알람이었다.
안전한 차박을 위해 항상 듬직한 녀석.
이렇게 어설프게라도 차박을 시작해서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 찍어둔 사진들을 쭉 보니 조금씩 경험과 관심이 차곡차곡 쌓이면서 발전되간다.
2022.12.07 - [캠핑 이야기] - 뉴스포티지 차박과 캠핑 권태기 극복
뉴스포티지 차박과 캠핑 권태기 극복
우리 부부는 조금씩 그렇게 스붕이, 뉴스포티지 차박 여행에 빠졌다. 캠핑의 하이라이트는 불멍이라고 해서 조그만한 우드 스토브를 사서 불멍도 때려봤다. 우드 펠렛을 사서 넣고 불을 피웠는
itxoyong.tistory.com
2023.11.02 - [캠핑 이야기] - 제부도 차박의 추억 : 제부리카노와 제부마리나, 아름다운 노을
제부도 차박의 추억 : 제부리카노와 제부마리나, 아름다운 노을
제부도 차박의 추억 1. 2021년 10월 2일 우리집 " 나 : 심심한데 차박갈까? 자기 : 좋아! 어디? 나 : 바다쪽 어때. " 어디로 갈까 고민히다가 문득 떠오른 제부도를 향해 떠났습니다. 한번도 가보지 않
itxoyong.tistory.com
2023.11.04 - [캠핑 이야기] - 여수 차박 여행 : 여수 해상 케이블카와 낭만포차 해물 삼합
여수 차박 여행 : 여수 해상 케이블카와 낭만포차 해물 삼합
2022년 2월 초 여수 1. 여수 해상 케이블카 우리 부부는 함께 여수 여행을 왔습니다. 서울에서 여수까지 거리가 상당해서 저녁즈음 첫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계획에는 없이 여수 밤 전경을 보려고
itxoyong.tistory.com
2023.11.05 - [캠핑 이야기] - 여수 차박 여행 : 원조두꺼비게장, 유월드루지파크, 오동도, 라마다 여수 집트렉
여수 차박 여행 : 원조두꺼비게장, 유월드루지파크, 오동도, 라마다 여수 집트렉
2022년 2월 초 여수 추억 일기 2023.11.04 - [캠핑 이야기] - 여수 차박 여행 : 여수 해상 케이블카와 낭만포차 해물 삼합 1. 여수 원조두꺼비게장 아침 느즈막히 일어난 우리 부부는 해장도 할 겸 게장
itxoyong.tistory.com
2023.11.09 - [분류 전체보기] - 춘천 차박 여행 : 김유정역과 에니메이션 & 로봇 박물관
춘천 차박 여행 : 김유정역과 에니메이션 & 로봇 박물관
2022년 5월 초 날씨 좋은 어느날 1. 첫 춘천 여행 우리 부부는 춘천에 놀러가기로 합니다. 춘천하면 닭갈비밖에 몰랐지만 관광지로 유명한 지역이기에 나름 유명 명소를 미리 알아두고 찾아가 보
itxoyong.tistory.com
2023.11.10 - [캠핑 이야기] - 춘천 차박 여행 - 의암호에서 소형 보트타기
춘천 차박 여행 - 의암호에서 소형 보트타기
2022년 5월 초 춘천 의암호 앞 1. 차박 후 아침 먹기 전날 차박 후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을 준비했습니다. 메뉴는 햄구이 토스트와 김치우동입니다. 넓은 의암호를 바라보며 아침을 먹으니 기분이
itxoyong.tistory.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캠핑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부도 차박의 추억 : 제부리카노와 제부마리나, 아름다운 노을 (3) | 2023.11.02 |
---|---|
조립식 분할보트를 사다(첫 보트 운행) (2) | 2022.12.08 |
뉴스포티지 차박과 캠핑 권태기 극복 (0) | 2022.12.07 |
06년식 뉴스포티지로 차박 시작해보기 (1) | 2022.11.29 |
캠핑 시작할 때 사서 아직 살아남은 물건들 : 화이어붐 스토브, 뉴포시즌 침낭 (0) | 2022.11.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