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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 이야기

운일암반일암 인근 식당 추천 - 송어 매운탕이 기막히는 운일암송어횟집 후기

by 이쏘용 2023. 12. 29.

송어 매운탕이 예술인 운일암송어횟집 후기

 

1. 운일암반일암 계곡 물놀이 후 허기짐

 

운일암반일암 계곡에서 시원하게 물놀이 후

 

배고픔이 몰려옵니다.

 

저희 부부는 뭐 보러 갈지 관광지만 정하고

 

식당은 주변에서 즉흥으로 가는 편이라

 

가까운 식당을 찾아 폭풍 검색을 하니

 

운일암송어횟집이 나왔습니다.

 

 

 

 

마침 운일암반일암 노적봉쉼터와 가깝기도 해서

송어 고?

오케이 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아내는 송어회는 처음이라

 

아내가 좋아하는 붉은 연어처럼 생기고

 

맛도 비슷하다고 설명해줬습니다.

 

네비 따라서 좁은 길 따라 식당에 도착하니

 

큼지막한 주차 공간에 차들이 꽉 차있었습니다.

 

운일암송어횟집 주차장 사진을 안찍어서 네이버 로드뷰 참조


 

2. 운일암송어횟집 인테리어 분위기

 

유명한 곳인지 시간대가 몰렸는지

 

1테이블 웨이팅도 있었습니다.

 

다행히 금방 저희 차례가 되서 안내대로

 

들어갔는데 와! 개별 룸입니다.

 

 

인테리어와 소품들이 한옥 스타일로

 

목재와 한지를 써서 고급스럽고 분위기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이 룸으로 되어있진 않고

 

안쪽에 여러 테이블이 있는 메인 홀도 있었습니다.

 

룸을 좋아하는 저희는 일단 대만족!

 

송어회 2인분(인당 2만원)에 매운탕(5천원)

 

공깃밥 추가(1천원) 주문했습니다.

 


 

2. 운일암송어횟집 음식 - 송어회쌈

 

테이블에 앉아있으니 더욱 허기집니다.

 

괜히 빈속에 물만 채우며 언제 오나 기다리던 중

 

드디어 음식들이 칸칸히 담긴 서빙카트가

 

우리 테이블로 들어옵니다.

 

어서오세요 음식님~! 기다렸습니다~

 

반가움에 속으로 외쳤습니다.

 

운일암송어횟집 초장셀러드, 흰배추물김치, 가지, 풋고추 볶음, 오이무침 등등. 사진에 안나오는 매추리알 장조림도 있음.
양상추 셀러드와 가운데 매인 매뉴인 송어회가 나옵니다.
송어회 주변 매쉬 감자와 미역줄기볶음, 열무김치, 상추와 쌈장 등이 나옵니다.
운일암송어횟집 매인 송어회. 다시 봐도 연어회처럼 생김.

 

넓은 테이블 한가득 채워진 음식들을 보며

 

아내가 와~ 놀라워합니다.

 

서버분이 송어회 먹는 방법을 안내해줍니다.

 

안내 방법대로 상추를 한 손에 집어

 

초장에 무친 양배추, 부추, 당근 등등이 버무려진

 

셀러드를 한 젓가락 얹고

 

 

맘에 드는 송어회 한점 집어 살포시 올린 다음

 

 

땅콩가루를 한 티스푼 톡톡 뿌려줍니다.

 

그 다음 두손으로 이쁘게 쌈을 잘 싼 다음

 

 

목젖이 보일 때까지 크게 입벌리고 왕~

 

한입 크게 넣어 먹으면 됩니다.

 

 

입안에서 야채들의 아삭함과 송어회의 쫄깃한 식감이

 

초장의 매콤달콤한 맛과 땅콩가루향이 버무러지면서

 

입안이 너무 즐거워집니다.

 

송어를 처음 먹어보는 우리 와이프도

 

엄지따봉을 날려주네요.

 

간이 싱겁다면 쌈장을 곁들이면 됩니다.

 

 

회라면 가리지 않고 좋아하는 저희 부부는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송어회만 따로 먹어보면 식감과 모양은 연어와 비슷하지만

 

향은 아주 살짝 민물 흙냄새가 느껴집니다.

 

심하지 않기 때문에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기본찬들도 신선하고 구성도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배가 고팠는지 대부분의 접시를 모두 비웠습니다.


 

3. 운일암송어횟집 음식 - 송어 매운탕

 

접시를 거의 비워갈 때 쯤 두번째 매뉴인

 

송어 매운탕이 큼지막한 뚝배기에

 

부글부글 끌여져서 나옵니다.

 

 

송어 껍질과 뼈, 머리 등 부속물들이

 

강한 양념과 함께 푹 끓여졌는데요.

 

눈으로만 봐도 국물이 엄청 진한게 느껴집니다.

 

서로 궁금해서 한 입먹어 봅니다.

 

 

처음 한 숟가락 먹고 와이프에게 한 말은

 

음 오묘한 맛이군... ㅋㅋㅋㅋㅋ

 

그러자 아내가

 

맛있다는 거야 맛없다는 거야

 

궁금한지 본인도 한 입 먹어봅니다.

 

 

저의 오묘한 맛이란 표현을 바로 공감하게 됩니다.

 

첫 느낌은 특이한 맛이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송어 특유의 흙향이 강렬하게 느껴지면서

 

간이 쌔지 않은 강한 양념의

 

진한 생선 국물 맛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느꼈던 송어 흙향이 강렬해서

 

다 먹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먹을 수록 점점 흙향은 안느껴지고

 

진한 송어 국물과 얼큰한 양념이

 

입 안을 맴돌면서 엄청난 중독성을 일으킵니다.

 

짜지 않아서인지 계속 숟가락이 뚝배기로 향했고

 

결국에는 배부름에도 국물 싹싹 긁어서

 

밥한공기 뚝딱 해치웠습니다.

 

매운탕은 바닷물고기보다 민물고기가 최고라더니

 

엄청난 매력을 느끼게 해준 경험이었습니다.

 

좋은 경험이 된 운일암송어횟집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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